"집배원이 복지 위기가정에 생필품도 전달해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8.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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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용품 등 '행복나눔박스', 연말까지 4300여 가구 전달

대전유성우체국 집배원이 복지등기 우편물을 한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대전유성우체국 집배원이 복지등기 우편물을 한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복지등기 우편 서비스'를 통해 복지 서비스를 지원받는 위기가구 4300여 가정을 대상으로 '우체국 행복나눔박스'를 제공한다.

복지등기 우편 서비스는 2022년부터 우본이 전국 72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위기가정을 발굴하는 서비스다. 집배원이 지자체가 발송한 복지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배달하며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지자체에 전달한다. 2022년 7월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11만여 가구에 복지등기 우편이 전달됐고 이 중 2만여 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차상위계층 신청, 소득·돌봄·의료상담 등 공공·민간의 복지혜택을 받았다.



지자체는 상담 등을 거쳐 공공·민간 서비스를 연계하고 이 중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확인해 우체국 공익재단에 신청하면 우체국 소포로 생필품이 담긴 행복나눔박스가 전달된다.

행복나눔박스에는 생활용품과 하계·동계 계절용품, 건강식품, 식료품 등이 담겼다. 지난해에는 전국 38개 지자체에 2446개 가구에 행복나눔박스가 전달됐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은 국민 곁에서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외된 이웃을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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