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신아로미 채널 캡쳐
유튜버 신아로미(37)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7초 분량의 숏폼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명절에 갈 시댁도 없고 슬퍼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멍때리다가 남편, 애 밥도 못 챙겨줘서 슬프게 내 밥만 차려 먹었네"고 말했다.
말은 그렇지만 영상 속 신아로미는 아름다운 이국적 초원에서 여유를 즐긴다. 말과 달리 자신처럼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읽히는 이유다.
누리꾼들 의견도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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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호하는 쪽은 "결혼 못 해서 남의 집 제사 못 지내니까 종일 나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자유 만끽하고 있다", "남의 집 귀신한테 전 안 부쳐도 돼서 엄마가 해준 명절 음식 먹고 누워만 있었더니 체했다", "혼자 산다고 하면 꼭 경제적 불안감 얘기하는데 결혼해서 애 낳으면 억만장자 되냐", "저도 결혼 못 해서 10일간 해외여행 갔다 왔다. 애통하다" 등 기혼자들을 조롱했다.
반대편에서는 "이렇게 너무 꼬아대서 숏츠 만들어 올리는 것도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않음... 결코 성숙해 보이지 않음", "혼자 있는 게 행복하단 건 알겠는데 굳이 남의 가정은 왜 비하하는 건지", "굳이 이렇게 비하하듯 말하니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사람 같음. 그냥 결혼을 하든 안하든 나름의 삶과 기쁨이 있는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신아로미는 얼마 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