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왼쪽)이 2024~2025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달려가고 있다. /사진=그라스호퍼 취리히 공식 홈페이지
그라스호퍼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스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FC시옹을 3-1로 꺾었다.
그라스호퍼의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준은 경기 시작 42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유럽 무대 진출 후 첫 공식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라스호퍼 데뷔골을 터트리고 팬들에게 오른손을 치켜세워 보이는 이영준. /사진=그라스호퍼 취리히 공식 홈페이지
이영준. /사진=그라스호퍼 취리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위스 매체 '나우'에 따르면 그라스호퍼는 이영준의 워크퍼밋 발급을 기다렸다. 약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이영준의 공식 경기 출전이 가능했다.
기회가 오자마자 이영준은 능력을 입증했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그라스호퍼에 진한 눈도장을 찍었다. '나우'는 "이영준은 절묘한 득점으로 홈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는 워크퍼밋을 받고 선발 명단에 들어온 선수다"고 보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영준은 K리그1의 수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했던 특급 유망주다.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대형 공격수 신성으로 통한다.
이영준이 그라스호퍼 취리히 계약서에 서명 후 미소짓고 있다. /사진=그라스호퍼 취리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