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의료AI(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JLK) △안면인식 AI기술을 보유한 '알체라' △AI영상 의료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뷰노' △디지털재활 의료기기 전문기업 '네오팩트' 4개 코스닥 상장사를 육성·배출했다.
다른 창업지원기관이 법률·특허·회계·마케팅 등의 전문 컨설팅을 아웃소싱한다면 본투글로벌은 모두 내부 전문가를 통해 진행한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지난해 연말까지 우리가 플립(한국법인의 주주구성, 지분비율을 그대로 미국 신규법인으로 옮기는 과정)을 100개 가까이 했다"며 "국내 로펌 중 이 정도로 해본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력도 브랜드도 없는 스타트업이 해외 숨은 고객을 찾아 노크하고 문을 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정부 지원사업에 전적으로 기대게 된다. 보통 공공기관이 국내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보면 외국 유명 전시회에 일정기간 참여해 해외 투자자와 한 차례 만나는 자리를 주선하는 정도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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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본투글로벌센터는 365일 수시로 '고객 찾기'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글로벌 수요기업과 기술검증(PoC) 목적의 테크매칭(Tech Matching)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IR(기업설명회) 기회를 최대한 제공한다. 그는 "두바이에서 모빌리티 분야와 관련한 투자자, 혹은 수요기업과 만남이 성사되면 관련기술을 보유한 회원사에 죄다 연락해 다 모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런 자리가 매년 평균 40개국에서 연속해서 만들어 지고 회원사당 연간 7~8번꼴로 참여한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사진=김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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