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벤처스, 모듈형 자율주행 로봇 개발사 '코봇'에 투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2.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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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피(near p)/사진=시리즈벤처스 니어피(near p)/사진=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니어피(Near P)'를 개발한 스타트업 '코봇' 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역 초기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지스트롱(G-StRONG) 혁신창업펀드'를 통해 진행됐으며, 금액은 비공개이다. 시리즈벤처스는 현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스트롱 펀드를 공동 운용중이다.



코봇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 이후 방역, 소독 분야는 물론 배달과 서빙, 물류 분야에서 로봇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코봇의 니어피는 모듈화 설계 기법을 채택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환경에서 쓸 수 있다. 민중후 코봇 대표는 "하나의 로봇으로 고객 필요에 따라 설계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범용성을 지녔다"며 "이 기법을 통해 제작 기간을 기존보다 50%이상 단축했을 뿐 아니라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센서융합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사와 달리 코봇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운영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로봇 개발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시티에 투입 가능한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니어피는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 로봇 판매를 핵심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코봇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장 장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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