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과학기술실용화대학원' 세운다…기술창업 전문가 육성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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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개 권역 6개 대학 선정, 총 28억 지원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과학기술 실용화 대학원'이 처음 설립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이전·사업화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춘 기술 실용화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과학기술실용화대학원(STAR-Academy, Science and Technology Acceleration for Region Academy)을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과학기술 실용화 전반에 대한 이론·실무 역량 함양에 필요한 특화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하고, 기초·원천 연구성과의 기술실용화 전주기 과정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편성한다.



각 대학원은 '과학기술 실용화 학과'를 개설하고 과학기술 실용화 정책·실무·창업 등 3개 내외 전공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기술창업 전공과정'은 고부가 가치 기술 기반 창업에 대한 지식·역량을 갖춘 핵심인재를 양성해 전문화된 대학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예비창업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경인, 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동남권 등 전국 5개 권역으로 나눠 6개 대학원을 선정하고 향후 6년(2022년 4월~2027년 12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각 대학원은 연간 평균 4억7000만원 내외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연간 240여명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기술 중개조직인력의 전문성 부족, 지역 간 기술 실용화 혁신역량 편차 등으로 공공연구성과 활용·확산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역 과학기술 특성과 생태계 여건에 특화된 과학기술 실용화 전문인력을 권역별로 확산해 이런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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