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 최적화 솔루션 '커널로그', 시드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2.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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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 최적화 솔루션 '커널로그', 시드 투자 유치


태양광 발전소 최적화 솔루션 스타트업 '커널로그'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이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스프링캠프도 함께 했다. 각각의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커널로그는 전력회로,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가진 테크 스타트업이다. 태양광 발전소를 위한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태양광 발전소는 최대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10~30개 태양광 패널 묶음 단위(스트링 단위)로 MPPT(Maximum Power Point Tracking : 최대전력지점추종)를 수행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래서 1, 2개의 패널이 구름에 가려지거나 먼지가 앉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인 발전량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커널로그는 패널 개별로 단위 최적화 전략변화회로(PMIC)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력을 확보하는 데 더 유리하다.



또 발전소에 대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바탕으로 비대면 실시간 정밀 진단도 가능하다. 사람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커널로그의 제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하드웨어 기기인 '커널로그 M2'는 각 태양광 패널에 설치하는 IoT 장치이다. 해당 기기는 각 패널 단위의 MPPT를 수행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각종 센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소프트웨어 '커널로그 AI'는 패널 단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또 발전소에 잠재된 문제를 분석하고 5가지 이상으로 분류해 각 원인별 발전량 손실이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지 및 그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는 부사장은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동시에 철저히 하고 있어 빠른 시간 안에 가시적 성과와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서 커널로그 대표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최적화를 통해 탈탄소화를 가속하는 것이 미션"이라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IoT 기술을 통해 장기 수익성을 높이고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혁신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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