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가장 과격한 모델 S60·V60 폴스타" 생산 돌입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6.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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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대 한정 생산, 가격 4만 9775파운드..제로백 4.9초에 최고속도 250km/h

볼보 V60(왼쪽)·S60(오른쪽) 폴스타/사진=유튜브 영상 캡쳐볼보 V60(왼쪽)·S60(오른쪽) 폴스타/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볼보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가장 과격한 고성능 모델이 출시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UK'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스웨덴에 위치한 토스란다 공장에서 고성능 중형 세단 'S60'과 해치백 'V60' 폴스타 모델의 생산에 돌입했다.

이 차는 올해 750대만 한정 생산되며 유럽, 북미, 일본 등에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4만9775파운드로 책정됐다.



'2012 LA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S60' 폴스타 콘셉트카를 선보인 볼보는 이후 2013년 4월 'S60' 폴스타 양산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생산되는 'S60'·'V60' 폴스타는 2014년형 'S60'·'V60'의 부분변경 모델에 성능 강화를 위한 튜닝을 거친 차량이다.



차는 공격적인 모양의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 등을 장착해 기존 모델보다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또한 볼보 R디자인 패키지를 비롯해 올린즈 서스펜션, 20인치 초경량 휠, 6피스톤 브렘보 디스크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장착하고 섀시를 보강했다.

'S60'·'V60' 폴스타에는 3.0리터 V6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51.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할덱스 사륜구동 시스템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신차는 제로백 4.9초로 볼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낸다.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볼보 관계자는 “폴스타 모델에 적용된 기어박스와 4륜구동 시스템, 트랙션 컨트롤 등은 어떤 상황에서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폴스타는 BMW의 M, 벤츠의 AMG와 같이 볼보의 고성능 모델에 붙여지는 명칭으로 볼보의 모터스포츠를 담당한다.

이번 신차는 폴스타와 볼보가 함께 제작, 그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쏟아 부어 볼보의 자존심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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