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빠른 車" 내년 1610km/h 속도에 도전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6.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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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빠른 車" 내년 1610km/h 속도에 도전


"세계에서 제일 빠른 車" 내년 1610km/h 속도에 도전
블러드하운드 SSC/사진=유튜브 영상 캡쳐블러드하운드 SSC/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는 1997년 영국에서 제작된 약 1230km/h의 '트러스트 SSC(Trust Super Sonic Car)'다.

일명 수퍼소닉카라고 불리는 이 '괴물' 차는 F-4 팬텀 전투기 엔진 2개를 탑재해 사막 주행에서 1.6km까지의 거리를 4.7초만에 돌파한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허나 이제 이 기네스북 기록도 곧 바뀔 전망이다.

영국에서 이를 뛰어넘는 '로켓' 차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롤스로이스가 제작한 로켓 엔진 '유로제트 EJ200(Euro jet EJ200)'을 장착해 최고출력 13만5000마력을 내는 '초음속 로켓카'가 내년 남아프리카 사막에서 공식 기네스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이 '초음속 로켓카'의 이름은 '블러드하운드 SSC(Bloodhound SSC)'.

무려 약 1610km/h의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블러드하운드 SSC'는 현재 실내에서 엔진의 성능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며, 마지막으로 차체 조립 단계에 있다.


차체 바디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탄소섬유로 제작됐으며 앞 유리 등 다른 부분들은 제트기에 사용되는 자재들로 구성됐다.

자동차 디자인도 공기 역학적 원리를 최대한 고려해 설계됐다.

약 7.62km의 상공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의 미사일 속도를 가진 '블러드하운드 SSC'는 자동차라기 보다는 땅 위를 비행하는 제트기에 가깝다.

메체는 "현재 '블러드하운드 SSC'가 내년 정식 주행 테스트에서 목표의 속도를 달성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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