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를 먹고 자란다…증시 곤두박질에 상한가 찍은 ETN는?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64.89포인트(2.42%) 하락한 2611.30, 코스닥 지수는 13.76포인트(1.77%) 하락한 765.57,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0원 오른 135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4.8.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 VIX, V-KOSPI200 등은 급등하고 있다. 변동성지수와 연계된 ETN(상장지수펀드)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하고 있다.

5일 VIX지수 연계 ETN드은 일제히 급등 중이다. 대신 S&P500 VIX S/T 선물 ETN , 한투 S&P 500 VIX S/T 선물 ETN은 가격제한폭인 29.97%, 29.93%를 각각 기록 중이다. 삼성 S&P500 VIX S/T선물 ETN과 신한 S&P500 VIX S/T선물 ETN도 29.37%, 29.42% 오르고 있다.

VIX지수는 S&P500 지수옵션에 기반해 향후 30일간 지수의 풋옵션과 콜옵션 가중가격을 결합해 측정한 변동성지수로 흔히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증시 변동성이 커질 때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앞서 2일(현지시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VIX지수는 25.82% 오른 23.39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리콘밸리 뱅크 파산 이후 1년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V-KOSPI200(코스피200변동성지수)도 57.88%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