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1호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선거비 보존 범위 확대', '선거비용 한도 축소' 등을 담은 이른바 정치적 약자를 위한 '반값 선거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0.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이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가 (문제의 메시지를) 본 것은 맞고 실제로 메시지 캡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제가 알기로 한 명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라디오에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출연했다. 장 의원은 "김 여사의 '문자 읽씹' 논란이 있었다. 김 여사가 그렇게 국민의힘 의원들과 소통을 잘하신다면서요"라며 "그 논란이 있으니 공천 개입이 가능한 거지, 그게 없었다면 논리적으로 저희도 디벨롭(개발)이 안 되겠죠"라고 했다.
지난 5일 한 언론은 김 여사가 지난 총선 기간 창원 의창을 지역구로 두고 있던 5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기라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며 공천 개입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는 김 여사의 메시지를 봤다는 A, B 두 의원이 나온다. 이 의원은 자신이 그중 1명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해당 보도 이후 김 전 의원과 대통령실은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