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오아시스마켓, 퀵커머스 시장 맞손…합작사 '브이' 설립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07.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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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회사 '브이' 설립/사진=오아시스마켓 합작회사 '브이' 설립/사진=오아시스마켓


IT 기반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합작법인 '주식회사 브이'를 만든다. 브이는 퀵커머스와 새벽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으로 오는 하반기 내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와 김영준 오아시스마켓 대표가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한다. 자본금은 총 50억원 수준이다. 새롭게 선보일 퀵커머스 플랫폼은 실시간 식음료 주문, 신선식품 마트 장보기, 의류와 도서, 애견상품 등을 판매·배송한다.



유 대표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유통물류 운영 능력과 전국 규모의 온오프라인 물류 인프라, 상품 소싱 경쟁력으로 내년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퀵커머스·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트 장보기와 식음료 주문에 대한 실시간 배송은 물론 소비자들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종합 퀵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450개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메쉬코리아는 최근 김포 풀필먼트센터(FC)의 확장 오픈과 함께 도심형 물류거점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서울 강남과 송파에 연이어 가동하며 퀵커머스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42개의 오프라인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오아시스는 국내 신선식품 새벽배송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가 복수의 상품을 구매 시 한 박스에 모두 담아 포장지에 쓰이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펼쳐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75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5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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