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충남대 등 6개 대학, 지역 산업 연계 R&D '오픈 랩' 선정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07.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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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5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집무실에서 '지역산업연계 대학 Open-Lab 사업 Kick-Off 회의' 영상회의에 참여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5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집무실에서 '지역산업연계 대학 Open-Lab 사업 Kick-Off 회의' 영상회의에 참여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지역산업연계 대학 오픈 랩(Open-Lab) 육성 지원' 사업에 전국 5개 권역 6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한양대 에리카(ERICA, 서울·경인), 충남대(충청권), 전남대·제주대(호남·제주권), 경북대(대경·강원권), 인제대(동남권) 등이다.



이번 사업은 대학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와 연계해 연구실을 구성하고 지역 기업에 대학 보유 기술 이전·사업화를 통해 조속한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기술·인력을 제공하고 기업은 신속한 제품 상용화로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델이다.

각 대학은 앞으로 2년간 총 18억 이내 정부 R&D(연구·개발) 예산을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작년 시범 사업에 선정된 경북대는 6개 오픈 랩을 운영, 대구·경북지역 소재 13개 기업에 15건 기술이전, 5억원의 기술료 수입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 주재로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과의 회의가 열렸다. 용 차관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혁신 기술을 지역 기업에 전파해 기업 성장 및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여 모두가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대학이 주도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R&D 투자에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학의 우수한 성과를 활용하고 연구 인력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경기 안산 강소 연구개발특구의 기업과 연계해 지역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동남권의 전통 산업인 조선, 자동차 제조업 경쟁력과 백병원의 우수한 임상연구 자원을 김해 강소연구개발 특구기업과 연계해 지역 주력 산업인 나노융합 스마트 부품, 항노화 메디컬 분야 기업 성장과 산업 혁신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형 거점 대학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스마트 관광, 청정바이오 분야 지식과 노하우, 사람과 네트워크가 역동적으로 융합되는 제주형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수 충남대 부총장은 "지역 주력 산업인 융합바이오, 의약품, 스마트 농업 분야 지역 혁신 주체 기업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스마트 바이오산업을 육성·지원 하겠다"며 "지역기업이 필요한 우수 기술·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경북대 산학협력단장은 "대구·경북 전략 산업인 의료·헬스케어, 지능형 디지털기기 및 로봇 분야 지역 기업과 연계한 기술사업화를 통해 조속한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정준 전남대 산학협력단장은 "광주·전남북 전략 산업인 친환경 스마트카, 에너지·자원 소재, 바이오·의료 분야의 지역 기업과 연계해 지역 혁신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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