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에도 분투…1Q TV·가전 영업익 5000억 안팎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04.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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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에도 분투…1Q TV·가전 영업익 5000억 안팎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가 7일 1분기 잠정실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발표한 가운데 TV·가전사업을 총괄하는 CE(소비자가전)부문 영업이익은 5000억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CE 부문만 떼놓고 보면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5400억원)에 다소 못 미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올 들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과 유럽 등의 대형 유통점이 줄줄이 문을 닫은 여파가 적잖았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다만 2분기에도 실적이 유지될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빨리 진정세에 접어드느냐가 실적의 최대 변수다.



한편 삼성전자가 1분기 깜짝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은 고무된 분위기다. 전날까지 증권사들이 예상한 삼성전자의 1분기 평균 예상 실적은 매출 55조1734억원, 영업이익 6조948억원이었다.

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1분기 6조2333억원을 2.7%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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