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님의 아이가 태권도 관장에게 폭행당했다"며 A씨가 올린 사진. /사진=보배드림 캡처](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021234082887_1.jpg/dims/optimize/)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종시 어린이 폭행하는 미친 태권도 관장 새X'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이마에 혹이 나고, 벌겋게 부어올라 손자국이 난 아이의 얼굴 사진을 올리고 "세종시 고운동에 위치한 OO 태권도 관장 미친 새X다. 친한 형님 아들(사진)인데 아무리 아이가 잘못했다 한들 이 정도 폭행은 납득이 안 간다. 정말 부들부들 떨린다"며 적었다.
이후 해당 태권도장에 대한 정보가 세종시 맘카페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커졌다.
![태권도 관장이 올린 CCTV 영상에는 아이들끼리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021234082887_2.jpg/dims/optimize/)
해당 CCTV 영상에는 태권도장 출입구에서 하원 차를 타기 위해 대기하던 두 남자아이가 서로 뒤엉켜 주먹질하고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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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A씨의 글 때문에 학원의 신상이 노출돼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A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관장님, 절대 합의하지 마시길" "봐주면 안 된다" "CCTV 없었으면 막무가내로 당할 뻔했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저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 글을 쓰다니" "관장님 힘내시고 제대로 처리하시길" 등의 댓글을 달았다.
여론이 반전되자 19일 오후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제가 한 실수는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용서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