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0세 이상 인구 7만명 돌파…만명당 6명꼴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19.09.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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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0세 이상 고령자 7만1238명…여성 비율 88%로 압도적으로 높아

일본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 수가 처음으로 7만명을 넘어섰다./사진=AFP일본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 수가 처음으로 7만명을 넘어섰다./사진=AFP


일본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 수가 처음으로 7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1만명 당 6명은 100세 이상인 셈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3일 전국 100세 이상 고령자가 지난해보다 1453명 증가한 7만12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오는 16일 '경로의 날'을 맞아 100세를 맞이하는 고령자에게 편지와 기념품을 증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100세 이상 인구가 7만명 이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100세 이상 인구는 1963년에는 153명이었지만 1981년에 1000명을 넘었고 1998년 1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고령자 수는 2012년 5만명까지 빠르게 늘었고 올해는 처음으로 7만명을 기록했다.



100세 이상 인구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8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남성은 지난해보다 132명 늘어난 8463명으로 집계됐으며 여성은 1321명 증가한 6만2775명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 당국자는 이에 대해 "건강 증진이나 질병 예방 대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일본의 평균 기대수명은 여성 87.32세, 남성 81.25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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