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인텔, 얼굴·동작 인식 기술 개발 "車 도난 방지에 탁월"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6.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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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업체가 협력해 개발한 '프로젝트 모빌' 기술 공개 … 운전자 얼굴 인식해 맞춤형 정보 제공

'프로젝트 모빌' 기술 가상 시연 장면/사진=유튜브 영상 캡쳐'프로젝트 모빌' 기술 가상 시연 장면/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미국의 자동차 제조 업체 포드와 반도체 생산 기업 인텔이 운전자에 최적화된 자동차 설정과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모빌(Project Mobil)' 기술을 공개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어써리티' 등이 보도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운전자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드라이빙 생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모빌'은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와 도난 방지용 보안 시스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의 신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협업해 개발한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설정과 정보를 제공한다.



자동차 전면에 부착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얼굴과 동작을 미리 촬영해 인식, 평소 설정해 두거나 스스로 학습한 바에 따라 해당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동승자에 따른 맞춤형 설정도 가능해진다. 가령 부모의 차량에 자녀가 탑승할 경우 음악 재생 시의 음량은 물론 속도 제한과 스마트폰에서의 차량 접근 조정 등을 제공한다.

또 미리 허가 받지 않은 운전자가 자동차에 탑승해 운전을 할 경우엔 도난 방지용 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차량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해당 운전자의 사진을 전송해 자동차 도난 사고가 발생했을 시 빠른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동작 인식은 물론 간단한 음성 인식도 지원한다. 운전자가 손을 위 아래로 흔드는 동작을 통해 자동차의 선루프를 여닫거나 "에어컨 작동"이라는 말을 하는 것만으로 에어컨을 끄고 킨다.

한편 포드는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씽크911 어시스트(SYNC 911 Assist)' 기술을 함께 공개했다.

곧 출시될 신형 '무스탕'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기술은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 긴급 조치 방안을 찾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씽크 911 어시스트' 기술은 운전자가 현지 위치와 개인정보의 사용에 동의할 경우에는 가까운 주변 지역 수리점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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