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신사동 소재 빌딩 모습. / 사진=송학주 기자
16일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장우혁은 2003년 5월 강남구 신사동 소재 대지면적 252㎡, 지하 1층~지상 2층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등기부등본 상 토지와 건물을 5억원을 대출받아 22억원(추정)에 매입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로 2008년 3월 준공됐다. 건축대장엔 △지하 1층 사무소 △1층 제2종근생(일반음식점) △2~5층 학원 등으로 등재돼 있다. 이후 2013년 2월 이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10억원 정도를 추가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신사동 소재 빌딩 주변 모습. / 사진=송학주 기자
당시 언론을 통해 300억원으로 잘못 알려져 장우혁이 직접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게다가 2013년 6월엔 임대차보증금 반환소송까지 진행되기도 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건물 신축 후 2~5층을 5년간 임대보증금 2억원, 임대료 1250만원에 임대차계약을 한 L교육컨설팅업체가 건물주 장우혁을 상대로 "보증금 2억원을 돌려 달라"며 제기한 소송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오히려 원상복구비용 2600만원과 손해배상금액 600만원을 합해 3200만원을 L사가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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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헌정 디자이너
월 임대료는 음식점 1층을 제외하고 층별로 보증금 5000만원에 월 330만~400만원선. 1층 음식점은 월 6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어 이 건물을 통해 월 2500만원 이상의 임대수익을 올린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이 건물의 현재 시세는 75억~80억원선이다.
오태환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신축 당시만 해도 상권형성이 거의 안됐지만 최근 가로수길 상권 확장으로 유명 커피전문점과 각종 프랜차이즈업종이 인근에 들어서면서 빌딩가치도 꾸준히 상승했다"며 "25세에 노후주택을 사서 용도에 맞게 신축해 임대수익을 극대화하는 등 투자 감각이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소유한 서울 신사동 빌딩의 2008년 신축할 당시 모습. / 사진=다음로드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