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이 2011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과 수익분석. / 그래픽=유정수 머니투데이 디자이너.
한류스타 장근석(28)이 4년전 개그맨 서세원(59)으로부터 매입한 건물로, 자신의 1인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의 이름을 땄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동안 사진을 찍고 떠나자, 곧이어 일본인 여성 3명이 찾아와 건물 곳곳을 촬영했다. 장근석이 출연한 영화포스터를 벽면에 걸어뒀다고 알려졌지만 현재는 없었다.
한류스타 장근석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트리제이빌딩'을 한 외국인 팬이 촬영하고 있다. / 사진=송학주 기자
2012년 4월엔 추가로 32억5000만원 근저당권을 설정, 은행에서 실제 대출받은 금액은 6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매달 지출되는 이자를 연 금리 4.5%라고 가정했을 때 약 2억7000만원 상당. 다만 빌딩 임차인들이 내는 월세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류스타 장근석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트리제이빌딩' 외관. / 사진=송학주 기자
게다가 2012년 분당선이 개통하며 환승역이 된 강남구청역과 200m 거리로 가깝고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있다. 올 3월엔 9호선도 연장 개통돼 트리플역세권 건물이 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입 당시 서세원씨가 조세포탈 혐의와 사업상의 문제로 인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했다”며 “3면 코너에 있어 가시성이 뛰어나고 갤러리·의상숍·엔터테인먼트 사옥 등의 수요가 많은 지역에 있어서 임대·관리가 수월하다”고 평가했다.
한류스타 장근석이 2014년 11월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 / 사진=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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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점은 보증금 30억원에 월 7000만원에 2020년까지 장기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연 4.5%의 대출이자를 감안하더라도 5%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두 건물의 월 임대료만 1억원에 가깝다.
오태환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이 일대는 올해 신논현역과 종합운동장역을 잇는 9호선 연장 개통을 앞두고 학동사거리와 함께 빌딩시장의 ‘블루칩’지역으로 불린다”며 주변에 은행·증권사지점 등도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라 임대소득뿐 아니라 몇 년후 많은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류스타 장근석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 / 사진=송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