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상공서 서울야경 인생샷"…'서울달' 정식운영 개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4.08.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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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공에 뜬 서울달에서 본 야경/사진=서울시 제공서울 상공에 뜬 서울달에서 본 야경/사진=서울시 제공


여의도 밤하늘을 밝히는 야간관광 랜드마크 '서울달'이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여의도공원 계류식 가스기구인 '서울달'이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달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22시까지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서울달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 130m 상공에서 서울 대표 명소인 한강과 도심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색 관광 랜드마크다. 지난 2개월간 시범운영 과정에서 지역주민, 온라인 홍보단 등 약 2400여 명에게 사전체험을 제공했다. 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편의 개선, 안전관리 부분을 보완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3일 개장 첫날 첫 탑승자는 오픈런(Open-run)을 불사한 러시아 가족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오늘부터 서울달이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해 여의도공원을 방문했는데 운 좋게 첫 탑승자가 돼 기쁘다"라며 "서울달을 타고 감상하는 서울의 전경은 그 어떤 전망대보다 뛰어났다"라고 만족했다.

함께 탑승한 대만 국적의 탑승객은 "인천에서부터 찾아왔고 평소 높은 곳을 무서워해 걱정했지만 멀리 있는 경치를 감상하느라 전혀 무섭지 않았다"라며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서울달을 타고 싶다"라고 했다.



서울달은 1회당 최대 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탑승료는 성인(19세 이상 65세 미만) 2만5000 원, 어린이·청소년(3세 이상 19세 미만) 2만 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받는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30%, 단체(20인 이상)도 10% 할인한다.

서울달을 운영하는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달이 남산, 한강, 국회의사당 등 서울의 다채롭고 매력적인 전경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이 서울을 대표할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무엇보다 안전한 체험을 위해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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