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키스탄 JV·매칭펀드 지원"…서남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4.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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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글로벌센터-파키스탄 국립기술기금, 혁신기술 파트너십 MOU
양국 딥테크 기업 간 협업 및 투자지원을 통한 글로벌 진출확대 기대

(왼쪽부터)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사진=본투글로벌센터 (왼쪽부터)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사진=본투글로벌센터


본투글로벌센터는 12일 파키스탄 이그나이트 국립기술기금(IGNITE-National Technology Fund)와 함께 혁신기술기업 간 파트너십 및 협업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파키스탄을 포함한 서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는 우리 혁신기술기업과 현지 기업 간 합작법인(JV) 설립 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기관은 이뿐 아니라 향후 양국 간 매칭펀드 조성을 통한 실질적인 투자 연결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인구 2억명이 넘는 세계 인구 5위 국가이다. 평균 연령이 20대로 젊은 인력구조, 넓은 국토로 다양한 지리학적·기후적 솔루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유망한 21세기 신흥경제권 넥스트(Next) 11의 멤버로서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IGNITE 국립기술기금은 파키스탄 정보통신부 산하에 설립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보건, 교육, 에너지, 농업, 통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또 국립 인큐베이션 센터 (NIC)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자 및 기업과의 연계를 돕고 있는 기관이다.
(왼쪽부터)본투글로벌센터 장석진 팀장,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사진=본투글로벌센터 (왼쪽부터)본투글로벌센터 장석진 팀장,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사진=본투글로벌센터
이번 MOU 체결식에서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는 "주한 파키스탄대사관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본투글로벌센터와 국립기술기금 간 업무협약은 장기적인 협업을 위한 보다 깊고 의미 있는 연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이 ICT 기반 솔루션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기 때문에 파키스탄과 한국이 긴밀히 협력해 상호 이익을 위한 상생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협약이 양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향후 협업과 투자를 가능케 하는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파키스탄은 현재 공업화가 활발히 진행되는 점과 경쟁력 있는 인력보유, 세계 최대 자연광물 생산 등 곳곳에 혁신 솔루션을 도입할 기회가 우리 기업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향후 양자간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체계화된 글로벌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2013년부터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팬데믹 상황 하에서도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국제기구와 소통하며 세계 각국 시장 진출·안착을 돕는 글로벌 진출 및 조인트벤처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일에는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한-중남미 기업 간 조인트벤처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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