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살기 플랫폼 '리브애니웨어' 20억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4.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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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벤처스, 아주컨티뉴엄 등 4개사 참여
VR투어, 전자계약 등 한달살기 서비스 차별화 역량 인정받아

리브애니웨어 앱 화면 리브애니웨어 앱 화면


한달살기 숙소 추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 리브애니웨어가 20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 아주컨티뉴엄을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 4개사가 참여했다.

한달살기와 같은 장기숙박의 트렌드는 2020년 이전부터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대기업부터 금융권,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사내 정책으로 도입,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김지연 리브애니웨어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김지연 리브애니웨어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이후 올 하반기 엔데믹과 함께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장기여행자, 워케이션의 증가가 예상돼 한달살기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리브애니웨어에 따르면 법인 설립 1년 9개월만에 전국 30개 지역 3300여채 숙소를 확보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수는 60만을 넘어섰다. 거래액은 작년 2월 대비 500% 이상 성장했다. 월간 이용자수(MAU)도 작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여행 커머스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체 회원의 10%가 재구매를 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조창래 에이벤처스 대표는 "리브애니웨어는 장기숙박-단기임대차의 컨셉을 계약서 시스템으로 연결함으로써 시장 구성원인 게스트와 호스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줬다"면서 "코로나19 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고객의 정확한 니즈를 파악해 빠른 성장을 이뤄낸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김지연 리브애니웨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풀옵션 숙소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견고히 하고 브랜드 마케팅 역량 강화에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최근 정부의 귀국격리해제 방침에 따라 해외 한달살기 숙소 추천 서비스로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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