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또 서킷브레이커…다우 10% 폭락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3.16 22:36
글자크기
지난 12일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수심에 찬 표정으로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로이터·뉴스1지난 12일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수심에 찬 표정으로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로이터·뉴스1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개장과 함께 폭락하면서 또 다시 15분간의 서킷브레이커(일시매매정지)가 발동됐다.

이날 9시30분 개장 직후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전날보다 8.14%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9.71%, 6.12%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도 시장을 구하진 못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1%포인트 긴급 인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0.00%~0.25%로 떨어지며 2015년 이후 5년만에 '제로 금리'에 돌아갔다.



연준은 또 7000억달러(약 853조원) 규모의 양적완화(QE)도 실시키로 했다. 여기엔 5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2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증권(MBS) 매입도 포함된다.

아울러 연준은 은행 할인 창구에서 긴급 대출 금리를 연 0.25%로 낮추는 한편 대출 기간을 90일로 늘렸다.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금 요구 비율도 ‘제로(0)’로 줄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