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커브드'로 B2B 모니터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9.11.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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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니터 업계 대상 '커브드 포럼' 개최…'커브드' 내년 1500만대 시장 성장 전망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엔비디아의 지싱크(G-Sync)와 호환되고 초당 240번의 화면을 매끄럽게 출력해 주는 240㎐ 고주사율이 특징인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5'27형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지난 7월 엔비디아의 지싱크(G-Sync)와 호환되고 초당 240번의 화면을 매끄럽게 출력해 주는 240㎐ 고주사율이 특징인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5'27형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가 14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메이풀 호텔에서 열린 '삼성 커브드 포럼 2019'에서 최대 곡률 1000R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공개, 기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넘어 사무용 모니터 시장까지 보폭을 확대한다.

1000R은 반지름이 1000㎜인 원이 휜 정도를 나타내는 곡률단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7인치, 34인치 제품에서 기존 1800R, 1500R을 넘어 최대곡률 1000R을 적용한 디자인을 소개했다. 43.4인치, 49인치 대형 모니터도 선보이며 B2B(기업간거래) 모니터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델, HP, TPV, 폭스콘 등 모니터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에서 총 300여명이 참석해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기술 소구점, 시장 전망, 소비 추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7인치에서 49인치까지 총11종에 이르는 다양한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공개하고 참석자들이 커브드와 평면 모니터를 비교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커브드 모니터가 2015년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내년에는 약 15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본다.

남효학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B2B 모니터 시장은 약 65%에 달한다"며 "시장확대를 위해 고객사와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리더십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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