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북서부 치페와 카운티의 주택 2곳에서 총격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진은 총격이 발생한 할리 호수 인근 주택. /사진=AP 유튜브 캡쳐
29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등에 따르면 28일 밤 위스콘신주 북서부에서 총격이 벌어져 총격범을 포함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오후 10시 30분쯤 할리 호수 인근 주택에서 총격 관련 911 신고를 받고 출동, 성인 남녀가 숨진 것을 발견했으며 이 중에 총격 용의자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총상을 입은 성인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동네 한 주민은 지역매체에 "8살 소년과 아버지, 할머니가 집에 같이 살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총격범이나 희생자의 신원, 발견된 주검 중 총격범을 구별한 정황, 총격범의 자해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앞서 27일과 28일에도 총격 사건으로 인해 다수 사상자가 나와 이 사건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27일 뉴욕 브루클린 인근 브라운스빌에서는 대규모 연례파티인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서 총기 난사로 38세 남성이 사망하고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음 날인 28일엔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시에서 마늘 축제 중 19살 청년이 총기를 난사해 그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엔 6살 소년과 13살 소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