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5.11.22/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발표한 김 전 대통령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의 육체는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지만 '통합과 화합의 가르침'을 주셨던 그 분의 영혼이 담긴 목소리는 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라며 이 같이 추도했다.
김 대표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가 필요할 때 늘 선봉을 마다하지 않았고, 글로벌 시대에는 세계화를 역설하며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고자 노력했다"며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가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돼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통합과 화합의 필요성을 역설하신 것은 큰 울림으로 퍼지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하늘에 가셔서도 늘 대한민국을 살피시길 빌며, 편안한 영면을 기원한다. (대통령님을) 영원히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추도사를 끝맺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1980년부터 정치에 뜻을 품은 김 대표는1983년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김 전 대통령을 찾아갔다. 이후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결성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상도동계 막내'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