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회자가 천안함 사고 북한 연루설을 묻자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의 조사 결과로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천안함 침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라고 일축했다.
박 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촛불시위 사과' 발언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상당히 왜곡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발언 어디에도 국민들이 반성 해야된다고 얘기한 대목이 없고 촛불 사건이 역사적으로 올바로 평가되고 기록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또 "그 과정에서 정부가 반성할 게 있으면 반성을 해야 되고 미국 쇠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는 이런 거짓 선동에 의해서 시민들이 휘둘린 측면이 있으면 그것도 제대로 기록하고 평가를 해야한다는 취지로 (이 대통령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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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검찰·경찰 개혁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활동과 관련해서는 "(상설 특검제, 고위공무원비리수사처 등)그동안에 대안들이 나온 것을 검토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이 국면에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박 수석은 최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사업 반대 미사를 언급하며 "순수한 우려에서 비롯된 목소리라기보다는 오히려 조금 정치적 반대에 가까운 쪽으로 옮아가고 있지 않은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