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자동차산업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터라 이번 모터쇼는 각국 업체들의 반격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장이다. 완성차 54개 업체(지난해 50개)를 비롯 61개의 자동차기업들이 참가해 60여종의 새로운 쇼카 및 신차를 선보인다.
화두는 역시 '친환경차'다. 특히 전기차가 중심에 섰다. 디트로이트에 기반을 둔 제너럴모터스(GM)가 올 연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전기차 '볼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 현대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
GM은 시보레 '볼트'를 필두로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의 콘셉트카인 시보레 '아베오'를 공개한다. 아울러 GM대우가 생산하고 있는 '라세티 프리미어'(현지명:시보레 크루즈)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현지명:시보레 스파크)도 핵심 차종으로 전시된다. 캐딜락은 'CTS-V 쿠페', GMC는 크로스오버차량 '아카디아 디날리', 뷰익은 중형 세단 '리갈'을 각각 내세운다.
포드도 중형 SUV '익스플로러'의 신형 모델을 비롯 고성능 쿠페 '머스탱 GT', 준중형 SUV 쇼카 'C-컨셉' 등을 선보인다.
↑ GM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 콘셉트카 '시보레 아베오'
볼보는 준중형 해치백 전기차 'C30', 토요타는 새로운 중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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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톱으로 도약을 노리는 현대차 (248,000원 ▲2,000 +0.81%)는 전시장 한 가운데 부스를 마련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을 비롯해 총 16대의 완성차를 전시한다. 기아차 (105,100원 ▲1,600 +1.55%)는 '쿱 레이싱카'와 '쏘렌토', '포르테 쿱' 등 15대를 전시한다.
이 밖에 국내 전기차 생산업체인 CT&T도 총 1025㎡(약 310평)나 되는 전시공간을 마련해 도심형 전기차 등 24대를 선보인다.
↑ BMW의 차세대 전기차 '액티브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