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수익성 개선 주가반영 "중립"-JP모간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8.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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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11일 우리금융 (11,900원 0.0%)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이미 이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2분기 22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JP모간은 시장 전망치 154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며 현대건설 주식을 매각해 1810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보다 10.3% 하락했고 대출이 1.9% 감소했으나 대손충당금 감소 등에 힘입어 크레디트 코스트가 90bp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2010년 예상 주당 장부가에 0.9배에 거래되는 등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로 수익성 회복이 대부분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이 1분기 108.7%에서 100.2%로 하락했는데 이는 당분간 크레디트 코스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수익성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간은 우리금융의 2분기 실적 결과 에 따라 올해 순이익 전망을 기존 5450억원에서 67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나 2010년 이익 전망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주가 수준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만24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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