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6월 3만8243대 판매 '전년比 59.4%↓'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7.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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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난해보다 48% 감소...내수는 지난달보다 37.8% 증가

GM대우가 6월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4% 줄어든 총 3만8243대(내수 1만1234대, 수출 2만7009대, 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GM대우는 내수시장에서 세제지원 등의 혜택으로 1만1234대를 판매해 전월(8155대) 대비 37.8% 증가해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내수시장에서 높은 판매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년 동월 1만3632대에 비해서는 17.6% 감소했다.



GM대우는 내수시장 선전을 차세대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윈스톰' 등의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지난달 '라세티 프리미어'는 지난 2008년 11월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인 5278대를 기록했다. 또 '윈스톰'도 디젤 차량의 높은 연비에 따른 시장 수요 증가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20.3% 늘어났다.



6월 완성차 수출은 총 2만7009대를 기록해 전월 3만5823대 대비 24.6%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8만557대) 보다는 66.5% 감소했다. 또 GM대우는 지난달 CKD 방식으로 총 6만9885대를 수출했다.

릭 라벨 GM대우 판매·A/S·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가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편의사양 등 높은 상품성으로 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내수판매를 이끌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올 가을 차세대 글로벌 경차인 1000cc급 차세대 경차 '마티즈'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수출을 포함한 판매실적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라세티 프리미어'는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 시보레 '크루즈'로 본격 수출되고 있다.


한편 GM대우는 올 상반기 동안에는 총 26만1009대(내수 4만5045대, 수출 21만5964대, CKD 제외)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48% 줄었다.

상반기 내수 판매 지난해 대비 33.9%, 수출은 50.3%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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