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회복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성공회 대성당에서 6월 민주항쟁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9일 오후부터 이틀째 광장에서 천막 농성 중인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 200여명도 이날 오전 무대장비를 광장에 반입하려다 경찰과 한 때 마찰을 빚었다.
준비위측은 이날 경찰이 광장을 봉쇄하더라도 예정된 대로 오후 7시부터 광장 주변에서 집회를 강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전·의경 150여개 중대, 1만5000여명을 광장 주변에 투입해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해산시킨다는 방침이어서 대규모 충돌사태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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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서울광장에서 6·10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참여연대의 긴급구제신청을 각하했다.
인권위 측은 민주당이 이미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신청을 각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