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진구 광나룻길등 '그린웨이'16곳 조성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5.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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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소 8.9㎞구간, 아파트 벽 허물고 차도 줄여 걷고싶은거리로…

↑ 노원구 상계5동 간촌서3길(왼쪽)과 양천구 목동동로~서로 그린웨이 ⓒ서울시<br>
↑ 노원구 상계5동 간촌서3길(왼쪽)과 양천구 목동동로~서로 그린웨이 ⓒ서울시


서울 중구 다산로 등 16개소 등에 차도가 축소되고 녹지가 조성돼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올해 지하철 6호선 청구역과 약수역을 잇는 중구 다산로 등 16개소 8.9㎞구간에 '그린웨이 조성사업'을 완료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22일 노원구 상계5동에 위치한 간촌 서3길 준공행사를 열고, 4월 말 완료된 마포구 현석3길, 강서구 구암길을 주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간촌 서3길은 보도가 없는 왕복 2차선길로 인근 초등학생들이 보행하는데 위험했다. 시는 차도를 축소하고 교통구조를 양방향에서 일방통행으로 변경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했다. 또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바닥분수, 팔각정자 등 주민쉼터와 띠녹지를 조성했다.

아울러 시는 지하철 5·7호선 군자역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활용해 벽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광진구 광나룻길 그린웨이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현재 디자인심의를 준비 중에 있다. 시는 어린이대공원과 연계한 녹지 조성으로 공원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함께 △용산구 임정길 △강북구 벽산길 △은평구 진흥로 △양천구 목동동로~목동서로를 5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용태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장은 "1999년부터 시작된 그린웨이 조성사업으로 아파트와 학교 주변 14km 구간에 녹지공간을 조성했다"며 "시민고객에게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생활도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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