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 기자
보수국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대검 청사 앞에서 "권력비리 부정부패 노무현 즉각구속"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맞서 오전 11시쯤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 150여명이 청사 근처에 모여들며 지지 시위를 준비했다. 이들은 대검 청사 부근의 도로를 따라 노란색 풍선을 매달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노란 장미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양측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대검 정문 앞에 전·의경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의 차량에 계란을 던지는 등 '돌발 행동'을 할 경우를 대비해 1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청사 주변을 에워쌀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