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6800 아래로...AIG發 금융불안 '투매'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3.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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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지수도 한때 700붕괴

다우지수가 6800 아래로 내려가고 S&P500지수는 겨우 700선을 지탱하는 등 미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3월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299.64포인트(4.24%) 급락한 6763.29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7000선이 깨진 이후 낙폭이 점점 커진 끝에 장중 최저점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6800아래로 내려간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S&P500지수는 34.27포인트(4.66%) 떨어진 700.82, 나스닥 지수 역시 54.99포인트(3.99%) 내려간 1322.85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잠정치)



AIG의 대규모 손실과 300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한층 확산되면서 '투매'양상으로 이어졌다.
HSBC등 유럽 금융기관에 대한 불안감과 동유럽 국가지원 합의 실패 등 안팎의 악재가 겹치면서 전세계가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 빠져들 것이라는 공포가 증시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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