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20 3도어'·'HED-6' 실물 첫 공개

제네바모터쇼서 최초로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3월 초로 예정된 '2009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i20 3도어'와 컨셉트카 '익쏘닉(HED-6)'의 실물 사진을 19일 공개했다.

↑i20 3도어

'i20 3도어'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i30와 i10의 스타일을 이어 받은 'i20'와 전·후면 디자인이 같고 휠베이스(전륜과 후륜 사이의 거리)가 2525mm로 i20와 동일하지만 차체의 무게는 10kg나 줄였다. 가솔린 모델은 1.2L과 1.4L, 1.6L의 3가지 모델이, 디젤은 1.4L와 1.6L 2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i20 3도어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앞서 랜더링 이미지를 선보였던 도시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컨셉트카 '익쏘닉(ix-onic, HED-6)'의 실제 모습도 공개했다.

↑컨셉트카 '익쏘닉(HED-6)'

'익쏘닉'으로 명명된 'HED-6'은 차체 사이즈가 전장 4400mm, 전고 1650mm, 전폭 1850mm로 '투싼'과 비슷하다. 2006년에 공개된 컨셉트카 '제너스'와 지난해 선보인 컨셉트카 'i-mode'가 모태가 됐다.

현대차는 'HED-6'에 175마력의 1.6리터 GDi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ISG(Idle Stop & Go) 기능과 더블클러치 방식의 6단 자동변속기도 달아 연비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낮췄다.

↑컨셉트카 '익쏘닉(HED-6)'

'ISG' 시스템은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가동을 중단하고 출발하면 순간적으로 재시동하는 것으로 정차와 출발을 반복하는 도심 교통상황에서 최대 15%까지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여기에 자동으로 동력이 배분되는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