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상임위서 동시다발 법안 논의"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2.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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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 첫날인 2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법안 처리에 총력을 다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선 경제살리기 법안과 당장 시급한 법안 몇가지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국민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논의됐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며 "오늘부터 즉시 동시다발적으로 각 상임위에서 상임위원장과 간사가 당 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끈질기고 쉼 없이 야당과 접촉해 논의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2월 국회에서 할 일은 국회가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용산사고 관련 긴급현안질문과 대정부질문이 있는 닷새를 제외하곤 오전 오후 언제나 각 상임위를 개최해 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해 놓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연말연시 국회에서 보듯 폭력이 난무하는 국회가 더 이상 지속돼선 안 된다"며 "이번에도 폭력이 난무하는 국회가 되면 국회 해산론이 나올 정도로 국민들이 격앙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좌파연대를 만들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것은 옳지 않은 처사"라며 "중산층·서민 정당이라고 하면서 폭력국회를 주도하고 좌파연대로 나가면 설 자리도 좁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폭력국회나 태업을 일삼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18대 국회의원 299명 모두는 지난해 총선에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고 등원한 분들"이라며 "여야가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살리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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