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일건업 (485원 ▼815 -62.7%) 주채권기관인 국민은행은 이날 채권단 회의를 열고 워크아웃 개시 여부와 함께 채무 유예 등을 결정한다.
이어 우리은행은 이달 29일 오후 풍림산업 (0원 %), 우림건설, 삼호 (14,350원 ▲350 +2.50%), 동문건설 등 4개 건설업체들에 대한 채권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삼능건설 주채권은행인 광주은행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채권단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하지만 일정상 늦어도 이번 주 내에 채권단 결정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회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아직까지 독자적으로 해결할 지 여부에 대해 결정한 것은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크아웃 대상 기업 중 월드건설과 롯데기공, 이수건설 등은 해당 채권단에서 워크아웃 결정을 내렸다. 이 중 롯데기공의 경우 롯데그룹이 자구책을 내놓은 상태다.
또 대동종합건설 등 대동그룹 4개 계열사는 지난 23일 창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대동은 실사와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2~3개월 후에 기업회생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