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주식은 전날에 비해 4% 이상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향후 한국타이어의 실적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시장수익률)'에서 '언더퍼폼'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를 1만1700원으로 낮췄다. 한국타이어의 지난 19일 종가는 1만3300원으로 현재가 보다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것은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연속 적자가 나는 회사는 우량 기업이 아니다"라며 "한국타이어가 '펀더멘탈이 우량한 회사'라는 기존의 관점을 접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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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동부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실망스럽지만 1분기 부터는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윤태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부진에 따른 타이어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 해외 자회사들의 지분법평가손실 축소 등으로 올해 한국타이어의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2787억원, 순이익은 672.5% 증가한 20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