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이번 주말로 예정된 '빅4(4대 권력기관장)' 인사와 달리 부처 개각은 2월 국회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 원내대표는 "개각 시기를 설 이후로 하면 일정상 2월20일께 인사청문회를 마치게 된다"며 "이 때는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 첨예하게 대립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은 청문회 고리를 걸고 모든 법안을 홀딩(지연)한다"며 "그렇게 되면 2월 국회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4대 권력기관장 인사도 조속한 시일 내에 해 달라. 어차피 구정 직후에 인사 청문회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주말 '빅4' 인사를 단행한 뒤 2월 국회를 지나 부처 장관들의 임명 1주년을 전후로 한 시점에 개각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대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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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당 핵심 의원은 "개혁 입법이 안 된 시점에서 개각을 거론하는 것은 흐름을 잘못 읽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각종 개혁 입법을 빨리 마무리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