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자동차, 영업적자 전망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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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3월말 결산하는 2008회계연도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15일자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최소 수백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이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1999년 프랑스 르노가 자본투자를 하면서 현 카를로스 곤 사장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취임한 이래 처음이다.

글로벌 경제침체로 신차 판매가 부진한 데다 당초 예상보다 '엔고'의 피해가 커지면서 닛산의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앞서 세계 자동차판매 1위인 토요타자동차 역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닛산은 지난해 10월 반기 결산을 발표할 당시 2008회계연도 연결 영업이익을 당초 예상치인 5500억엔에서 2700억엔으로 수정 제시했다. 그러나 이달중 최소 수백억엔 규모의 적자 전망으로 전망치를 다시 수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닛산은 전체 판매비중의 40%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의 위축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 내 월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0~40%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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