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자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최소 수백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이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1999년 프랑스 르노가 자본투자를 하면서 현 카를로스 곤 사장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취임한 이래 처음이다.
글로벌 경제침체로 신차 판매가 부진한 데다 당초 예상보다 '엔고'의 피해가 커지면서 닛산의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앞서 세계 자동차판매 1위인 토요타자동차 역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닛산은 전체 판매비중의 40%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의 위축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 내 월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0~40%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