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테급 하이브리드車 이차전지 개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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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16일 현대자동차 아반테급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HEV)용 리튬이차전지와 슈퍼커패시터(축전기)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 개발은 산·학·연 공동으로 2003년부터 5년간 393억원이 투입돼 이뤄졌다. 현대차는 이들을 이용해 내년중 아반테급 HEV를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HEV는 출발과 가속을 할 때 전지를 이용하다가 전지가 방전되면 내부에 장착된 발전기로 충전을 해 움직이는 구조다.

LPG 겸용 HEV에 리튬이차전지를 사용할 경우 기존 엔진자동차에 비해 35% 이상 연비가 개선된다. 재래식 축전기에 비해 수백배 이상의 축전용량을 가지는 축전기인 슈퍼커패시터는 HEV에서 33% 이상의 연비 개선효과를 낸다.



지경부 관계자는 "HEV에 리튬이차전지와 슈퍼커패시터를 탑재할 경우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HEV 전지에 이어 외부의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에 필요한 이차전지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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