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중동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5.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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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가전 전시회 '인터내셔널 홈테크' 참가

대우일렉(대표 이승창)이 중동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일렉은 25일부터 27일까지 두바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가전 전시회인 '인터내셔널 홈테크 2008'(International Hometech 2008)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일렉은 300여 업체, 1만여명의 참가가 예상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을 상대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고객들이 대우일렉 전시장을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고객들이 대우일렉 전시장을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전시장을 디지털 TV, 백색가전, 휴대용 디지털 기기, 프리미엄 가전 등 4개 섹션으로 구분,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과 연내 출시 예정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초 선보여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드럼-업' 세탁기와 지난달 출시된 '타임스퀘어' LCD TV 등 프리미엄 가전을 메인 제품으로 전시해 중동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고구려 연화(蓮花)문양과 흩날리는 꽃잎을 형상화한 브리사 문양 등을 적용한 동양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들과 함께 티타늄(Titanium) 신소재를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 가죽 프레임 LCD TV, 블루레이 신제품 등을 중동지역에 최초로 선보인다.

바베큐 요리를 즐기는 중동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바베큐 컨벡션 오븐(42/32L), 고효율 디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인버터 모터를 채용한 드럼세탁기, 상·하단 독립된 2개의 냉각팬을 적용한 듀얼쿨러 에어컨, 싸이클린 진공청소기 등 하반기로 예정된 신제품들도 전시된다.

대우일렉은 전시회 기간에 약 100여명의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기로 이미 일정을 잡은 상태다.


김승로 대우일렉 아·중동 사업단장(상무)은 "고유가에 따른 오일머니 급증에 힘입어 중동 가전시장이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현재 두바이 법인을 중심으로 테헤란, 암만, 리야드, 카이로에 지사를 두고 중동 지역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과 중동 진출의 교두보인 터키에 15개의 브랜드샵을 열고 중동 지역에 TV 및 옥외광고를 실시하는 등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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