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3차 국정과제 업무보고 회의에서 "5년간 정말 열심히 잘 해보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수위에 "잘 좀 설득해서 이해를 구해달라. 5년간 정말 열심히 잘해보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면서 "새 정부 출발에 지장이 없도록 의회에서 협조를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강력한 부탁의 말씀들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새 정부 출발이 불과 20일 정도 남았다"면서 "인수위에서 하던 모든 일을 마무리해서 다음 정부 출발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정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제안하는 모든 정책은 새 정부 들어가면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세워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최종적으로 모든 정책은 국민에게 어떤 도움을 줄 지, 어떤 편의를 줄지 등 국민의 입장에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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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 직후 곧바로 규제개혁 정책을 수립해 규제완화에 나서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그는 "지금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투자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규제 완화 정책을 수립해서 새 정부가 출발하면 빠른 시간 내에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인수위에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선인은 설을 앞두고 치솟고 있는 물가로 서민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며칠 전 재래시장을 들렀는데 정신없이 표 얻으려 다녔던 선거때와 다른 심정에서 재래시장을 볼 수 있었는데 설 대목에도 아주 썰렁하더라. 서민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 참 걱정이다"면서 "어떻게 하면 서민생활에 도움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회의에서 5대 국정지표와 20대 국정과제를 이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