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4분기 부진 계속..100억불 추가 상각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7.11.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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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들의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마요는 1일(현지시간)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월가 투자은행들이 4분기 모기지 자산 부문에서 100억달러를 추가 대손상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요는 특히 메릴린치와 씨티은행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마요는 메릴린치와 씨티은행 모두 40억달러를 추가 상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어스턴스와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와코비아 등도 추가 상각이 불가피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월가 신용은행들은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로 앞서 3분기에도 모기지채권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메릴린치와 씨티은행은 3분기 모기지채권과 신용거래 손실로 각각 79억달러, 22억달러를 상각 처리했다.

이 때문에 메릴린치의 스탠리 오닐 전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옷을 벗었으며 씨티그룹의 척 프린스 CEO, 베어스턴스의 제임스 케인 CEO 등도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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