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이 환경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연간 진료비는 2003년 292억4800만원에서 올해는 302억810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5년간 1516억3900만원이 진료비로 지출됐다.
아토피 치료를 받은 연간 인원은 2003년 118만2420명에서 올해 125만6684명으로 늘었다.
연간 비염 환자는 2003년 648만7040명에서 올해 903만9836명으로 50% 가량 증가했으며 이와 동반해서 진료비도 2612억8400만원에서 3374억5700만원으로 급증했다.
한 의원은 "그나마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10개 정부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어린이 건강대책에 환경성 질환도 포함됐지만 예산이라곤 600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 뿐 아니라 부모도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어떤 부처가 시행하는게 중요한게 아닌만큼 환경부과 복지부가 힘을 모아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