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7월 발매한 개량 신약 '슬리머'가 93억원의 높은 매출을 보였다"며 "한미약품 브랜드 파워 상승으로 주력 제품군에서 20%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조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당사 예상을 하회한 배경은 연구개발비 및 마케팅비용 등 판매관련비용이 예상보다 더 지출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투자의 영향으로 한미약품이 4분기에는 좋은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부진은 대형품목 매출확대에 따른 투자비용"이라며 "'슬리머'가 시장정착에 성공적이고 월별매출(약20억원)이 상승추세에 있어 4분기에는 수익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08년에는 항혈전제, 위궤양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 대형 개량신약들이 잇달아 상품화 될 예정이어서 실적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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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이 최근 단백질의약품의 생체내 지속성을 증가시키는 핵심 신약 기반기술을 확보하여 이를 응용한 신약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한미약품은 국내 최고의 제네릭의약품 개발업체에서 신약개발업체로의 도약이 예상되어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