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합 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자 지명대회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 이해찬,손학규 후보의 손을 잡고 단상으로 나오고 있다.ⓒ사진=홍기원 기자
정 후보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후보지명대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의 인생 역정에서 민족과 통일문제를 고민한 흔적과 철학이 없다"며 "기회주의도 철학이라면 그의 기회주의 철학으로 한반도 변화를 결코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정동영 후보와 일문일답
▶신당은 연합체 성격으로 출발했지만 오늘 지명대회에서 용광로 정당으로 변화했다고 감히 자부한다. 그 뜨거운 쇳물로 과거세력을 녹여내고 12월에 승리하겠다.
-경선 과정 잡음 해결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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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을 곧 만나서 당내를 화합하고 통합해서 그 힘으로 경쟁력 만들어내겠다. 141명이나 되는 의원을 포용하는 신당이 하나가 된다면 그 파워는 한나라당을 압도할 수있다. (대선까지) 60일밖에 없기때문에 빨리 화학적 결합해서 선거체제 갖추겠다.
-후보단일화 방안이 궁금하다.
▶우선 신당의 141명 의원이 하나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민주개혁평화세력 범주가 모두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 (단일화는) 국민 의사와 요구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은 이 정도만 하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비교해 자신의 경쟁력은.
▶시대정신이다. 국민은 새로운 변화 통해 양극화 해결하라, 새로운 한반도 평화협정시대를 열라고 요구한다. 이 시대의 요구가 맞다면 이 후보는 시대요구에 정면으로 거스르는 분이다.
그 인생역정에서 민족통일문제 고민한 흔적 없고 철학 없다. 기회주의도 철학이라면 기회주의로 한반도 변화 만들 수없다.
또 일찌기 젊은 시절부터 억만장자다. 서민 고통을 알 리 없다. 평생 돈과 땅을 추구하며 산 분이 어떻게 서민가정의 고통과 애환을 껴안을 수있나.
-전현직 대통령과 관계는 어떻게 하나.
▶인터뷰 끝나면 바로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께 전화 드리겠다. 기회가 된다면 찾아뵐 생각도 갖고 있다.
저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적통성을 가진 후보라고 감히 생각한다. 김 전 대통령 협력을 얻고싶다. 노무현 대통령 협력을 얻고싶다.
지난 10년 공은 발전시키고 한계는 뛰어넘고 극복함으로써 지난 10년 씨뿌리고 밭갈았던 수고의 열매를 따겠다. 그리고 그것을 4800만 국민들께 골고루 나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