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개통 2주년…5600여만명 방문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7.09.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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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 동·식물 늘고, 문화.공연 행사장 자리 잡아

청계천 복원 후 2년간 총 560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청계천을 운영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005년 10월1일 청계천 복원 이후 청계천을 찾은 방문객 수는 총 563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7만7000여명, 월 평균 방문객은 234만8000여명에 달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몰려 평균 12만5000명이 청계천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원 2주년을 맞은 청계천에 서식하는 동.식물은 467종으로 파악됐다.



이는 청계천 복원 전(98종)보다 369종, 개장 직후 보다 151종이 늘어난 것으로 건강한 먹이사슬이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종류별로는 식물이 314종으로 가장 많고 △어류 18종 △조류 36종 △양서.파충류 9종 등이다.

생태계 복원에 따라 각종 생태학습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청계천 생태 프로그램 참가자는 지난해 1만9623명에서 올해는 9월 현재 2만4057명(신청자 포함)으로 늘었다.


청계천은 문화.공연 행사장으로도 자리 잡았다. 2년간 청계천 아티스트 공연이 2098회 열렸고 △연주회 18회 △전시회 35회 △거리공연 29회 △공공캠페인 40회 △홍보행사 35회 △거리응원 15회 등 총 2394건의 행사가 진행됐다.

강우 등으로 청계천 산책로가 통제된 것은 2005년 4회, 2006년 33회, 2007년 상반기 42회 등 총 79회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2월까지 △수상 패션쇼 상설무대(버들다리-오간수교 구간) △판잣집 테마촌(두물다리-무학교 구간) △디지털 청혼의 벽(두물다리) △디지털 상징 조명탑(세운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단은 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해 각종 관광정보를 청계천 어디서나 안내받을 수 있는 'U-투어' 사업과 모바일 투어 가이드 사업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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