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는 24일 만찬 회동을 놓고 "용산 대통령실이 급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 금이 갔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손을 잡지 않으면, 더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대란 등으로 인한 민심 악화) 위기를 어느 정도는 모면하기 위한 카드로써 (이번 회동을) 쓸 수 있다"면서도 "(과거처럼) 동지가 아닌 전략적 제휴의 만남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세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19일) 본회의 표결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재의 요구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재의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전원 참석 기준으로 20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데, 민주당 170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진보당 3석 등 야당이 모두 찬성해도 192석에 그친다. 따라서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8석 이상이 나오지 않으면 법안은 부결 폐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