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 안정적인 은퇴자산 마련법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9.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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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 진입하는 한국
은퇴자금 필요성 커지자…TDF 시장 10조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 10개 빈티지로 선택지↑

초고령화 시대, 안정적인 은퇴자산 마련법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금 특화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의 다양한 빈티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20부터 2080까지 총 10개(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 2080)의 빈티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국내 자산운용사 중 2080 빈티지 상품을 보유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하다.

2025년부터 한국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초고령화 사회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경우를 말하는데, 한국의 경우 2025년 기준 65세 인구가 20.3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초고령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은퇴자금이다. 은퇴 이후 삶이 늘어난 만큼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경제적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TDF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자의 효과적인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운용전략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 협업해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에 이어 2022년에는 자체 운용하는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공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운용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다.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는 만큼 장기투자에 적합한 저비용 투자를 지향하며 환노출한 글로벌 주식 및 국내 채권 조합으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전략은 40년 이상의 경기 사이클을 분석한 LTCMA 결과 가장 이상적인 자산배분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국내 최초 초장기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를 선보였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은퇴 목표 시점을 2080년으로 설정한 TDF다.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의 은퇴 자산 마련 수단 혹은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방안으로 활용 할 수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위험자산 편입비중을 99%까지 높인 것이다. 기존 TDF 상품들이 퇴직연금감독규정에 맞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80% 미만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며 투자 매력을 높인 셈이다.

높아진 위험자산 비중에 따른 변동성 완화 장치로는 '금'을 택했다.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하기 때문에 주식과 함께 투자할 경우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계적인 분산 투자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우수 자산군을 선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TCMA와 자체 개발 자산배분곡선(Glide Path)'을 기반으로 선보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만 봐도 1년 평균 수익률이 19.28%를 샤프지수도 TDF 상품 중 1위를 기록 중이고, 6개월 평균 수익률도 7.30%로 우수하다"며 "은퇴자금 마련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앞서 출시한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과 더불어 투자자에게 필요한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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